작년 12월말에 나트랑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나트랑에서의 여행의 기억은 차차 다시 정리해볼 예정이구요^^
그 보다 나트랑 여행에서부터 제가 물욕이 마구 생겼던 아이템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라탄'소재의 조명과 가구, 가방들이었어요.
사실 그동안 별로 관심없었는데
자연친화적이고, 이국적인 느낌까지 들어 갑자기 홀릭하게 됐어요.
나무 소재라 안전하기도 하고 다른 재질의 가구들과도 잘 어울리는데
특히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더라구요.
과거에는 주로 공예가구나 바구니 등에 쓰였었지만
무게가 가볍고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들로 진화하면서 패션과 리빙 아이템으로 인기가 좋다고 해요.
나트랑 여행때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에요.
거실 테이블 위 라탄조명이 똭~~!!
너무 이쁘지 않나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에 라탄가방을 하나 샀어요.
귀염귀염한 사이즈라 제가 얼마나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우려가 되긴하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니 사고싶은 건 좀 사자싶어서 주문했더랬지요^^
그리고 이번엔 라탄조명으로 물욕이동ㅋㅋ
몇날 몇일을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드디어 맘에 드는 조명을 발견했어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래서 주문을 했어요ㅋㅋ
그리고 이틀만에 드디어 도착을 했답니다.
안전하게 포장된 상자 안에는 이렇게 심플하게 들어있었어요.
잉?? 그런데 어디에도 설치방법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ㅜ
다시 사이트를 찾아봐도 상자를 뒤져봐도 없어요.
그래서 구글검색을 해보니,
조명등을 연결하는 전선에는 +, - 전선이 따로 있는게 아니니
그냥 두 전선이 합선되지 않도록 따로 연결만 해주면 된다며 또 심플하게만 설명되어 있네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단순한가봐요^^;;
일단, 조명 교체 이전 저희집 거실 창가쪽 모습이에요.
자, 이체 교체를 위한 분리를 합니다.
하다가 중단될 수도 있으니, 기존에 어떻게 되어있었는지를 잘 관찰하며 분리했어요.
이제 거의 완성이에요.
기다란 전선을 제가 원하는 길이만큼 꼬아서 빵끈(?)으로 고정시켰어요.
자...이제 전구까지 끼워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낮이라 조명을 켜도 사진이 어둡게만 나와요ㅋㅋ
그래서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어때요? 분위기가 확 달라지지 않았나요?^^
전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스터디카페 느낌이 난다며
시험기간인 아들이 여기에서 공부하겠다며 공부방 의자를 끌고 옵니다.
자주 있는 모습은 아니겠지만ㅋㅋ
뿌듯한 아들의 모습을 보더니, 신랑도 책을 들고 옆자리에 앉습니다.
오...정말 이런 그림 흔치 않아서 인증샷을 찍었어요ㅋㅋ
두 남자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얼른 이 글을 마무리하고 무엇으로 또 물욕을 채워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의 라탄백의 만족도는 60%,
라탄등의 만족도는 300%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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