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일, 오늘은 SK바이오팜 상장 첫날이에요.
지난 6월23일, 제 생애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이란걸 해봤어요.
아파트 청약만 들어봤지 공모주가 뭔지도 모르는 저는 주린이,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주식어린이의 줄임말이랍니다. 이런 용어도 웃기네요~)
아니 사실 나는 주깐이..주식 깐난쟁입니다ㅋ
워낙 은행이자율도 낮고하니 적금 대신 여윳돈으로 시작하게 된 주식.
제 의지는 아니고 경제에 관심 많은 신랑의 조종에 따라 움직였습니다ㅋㅋ
이런이런 종목이 괜찮은거 같더라~
지금 *주 매수할까~ 지금이 팔 때 같은데 *주 매도할까~
하는 명령어에 따라 제 손가락이 움직여서 매수와 매도를 하고 있어요.
물론, 때때로 내 맘대로 하는 경우도 있어요ㅋㅋ
사실, 주식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아직까지도 사이버머니 같아서 별 감흥이 없어요.
그래서 주가가 많이 올라서 수익금이 날 때도 그렇지만,
폭락해서 손해가 있어도 내 돈 같지 않아서 마구 심난하거나 하지 않아요.
마트에서 물건 하나를 고를 때 1, 2천원에 신중해지는 저와는 참 다르더라구요.
어쨌든 이번에도 신랑의 조종으로 SK증권 어플을 다운받아 비대면계좌 개설을 시작으로
제가 끌어모을 수 있는 최대의 돈, 1억을 마련해서 23일을 기다렸어요.
사실 현금 1억이라고 찍힌 계좌가 신기해서 인증샷도 남겨놓기도 한
저는 심한 쫄보에 서민입니다ㅋㅋ
SK바이오팜의 발행가는 49,000원이고,
증거금 50%을 지불해야 청약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받을 수 있어요.
저 같은 주린이까지도 들러 붙어서인지 경쟁률이 아주 높았다며 언론에서도 떠들썩 했더랬죠.
그나마 SK증권의 청약률이 318.08로 제일 낮아서
결국, 전 SK바이오팜 공모주 13주를 받게 되었어요.
두근두근...드디어 오늘,
시작가 98,000원의 상한 30%를 넘기는게 단 3분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쭈욱 127,000원.
와~~우
공모가 대비 159%의 수익이라니!
이럴줄 알았으면 1억으로 꼴랑 13주가 아니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더 많이 샀어야했나 싶은 후회가 되더라구요ㅋㅋ
3천이 1주, 1억은 13주, 5억7천이 67주...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고, 앞으로 더 오를지 안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의 이 놀라운 차트를 기록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현재 돈다발을 들고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많으나, 공급이 없다고 하던데...
... 난 언제 매도를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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