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제가 좋아하는 배우 신애라네요!!!
몇 년전인가 tv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들었고,
그 이후 SBS예능 '집사부일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 수료를 마치고 박사과정이 남아있다며 미국에서의 생활을 공개했었어요.
여전히 똑소리나고, 선한 영향력을 주며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반갑게도 tvN 예능 프로그램을 박나래와 공동진행을 한다네요.
본방사수~~~^^
'집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는 슬로건으로
정리를 잘하는 신애라와 살림살이 많기로 소문난 박나래가
연예인집에 찾아가서 물건들을 정리하는 카운슬링 프로그램인거 같아요.
먼저, 정리의 달인인 신애라의 집
톱스타인 부부가 그동안 받은 트로피만 해도 어마어마 할거고,
그 하나하나 의미들도 남 다를텐데, 간직하고 싶은 2개만 빼고는 모두 버리고 없답니다.
헐...
또, 혼자 사는 박나래의 4개 중 한 개의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재료에 비해
다섯 식구가 매일 집밥을 먹는 냉장고 내부는 단촐했지요.
소박한 냉장고 속 재료들로 할 수 있는 메뉴들을 따로 적어놓고 해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건강한 재료로 소박하게 먹을만큼만 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신애라표 집밥~
저 밥상을 보면서,
매 끼니마다 젓가락 한번 가지않는 밑반찬들을 얼마나 깔아놓았던가
반찬통에서 접시에 덜어놓고 다시 접시에서 반찬통에 담아두는
누가 시키지도 않은 수고스러움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생각났어요.
모든 물건에는 그 마다 추억이 있어서 버리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박나래에게
가장 추억이 있는 물건만 하나 남겨두고 나머지는 사진 찍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ㅋㅋ
신애라, 그녀의 철칙은
1년 동안 안 쓴 건 없애라!
그 말에 박나래는 "스무 살 때 입었던 옷 아직까지도 있어요"라며 놀라했어요.
ㅋㅋㅋ그 부분에선 저도 뜨끔했지요.
스무 살 때 명동의류에서 득템했던 청자켓을 아직까지도 갖고 있거든요.
그 자켓을 볼때마다 그날 쇼핑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중청색에 유행타지 않는 기본스타일의 청자켓이라 몇 년에 한번씩 입긴 하는데,
그래도 매년 자주 입는 옷은 아니긴해서
옷장을 정리할 때마다 버릴까,말까를 갈등하는 옷이기도 해요.
언젠간 입겠지~~언젠간 쓰겠지~~하고 생각하겠지만
오늘이 아니면 앞으로도 그 '언젠간'은 없는 시기 라고 말하더라구요.
정리의 시작은 비우기!라고 강조하는 신애라.
이게 나한테 필요한건가? 아니면 그냥 내가 갖고 싶은건가?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것들은 필요지만,
생활에 필수는 아니나 갖고 싶은 것은 욕구라는 신애라의 설명에
박나래는 본인이 욕망덩어리라고 말했어요.
저 역시 우리집에 가득 찬 물건들을 보니 욕망덩어리가 분명하네요ㅋㅋ
신애라가 말하는
정리하는 삶이 주는 행복이란,
삶이 단순해지고, 편안해지며, 나한테 진짜 필요하고 수중한 것들만 남게 되어
그것들을 더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된다
며 멍언을 남깁니다.
추억만 생각하면 버릴게 없다며 배우 윤균상의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집에도 한번 방문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현관 신발장부터 거실, 안방, 아이방, 주방은 또 어떻고ㅜ
이 집의 주인이 물건인지 사람인건지 모를만큼 자꾸자꾸 살림살이는 늘어가고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필요냐, 욕구냐에 따라 옷과 물건들을 분류하고
공간의 역할에 따라 가구와 물건을 재배치한 윤균상의 변화된 집은 정말 쾌적해보여서
당장 저도 뭐라도 좀 정리를 해봐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정리된 공간에 만족하는 윤균상의 말 중에 뼈 때리는 말이 있어요.
"아..내가 그동안 한 것은 정리가 아니라 청소구나"라며
청소와 정리의 차이를 알 것 같다라고 하더라구요.
하....나도 맨날 보이는것에 대한 청소만 해쓰.....ㅜㅜ
욕구로 분류된 물건만 깔끔히 정리가 됐겠거니 했는데, 아예 공간을 재구성했어요.
정리는 비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라는 것!!
깔끔하게 정리된 윤균상의 집을 보며
박나래가 이렇게 정리하고나니 물건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말엔 나도 정말 깊은 공감을 했어요.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라"
1회를 끝내며 정리 전문가가 말하는 공간 재구성의 첫 번째 팁이에요.
공간에 역할을 주면 그 역할에 맞는 가구와 물건을 집어넣으면 된다는 것이지요.
저도 당장 이번주 분리수거일부터 한 공간씩 버리기 작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사실... 그것보다......
전문가를 불러서 저희집도 공간을 다시 싹 바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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